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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제 22대 임금, 못하는 게 없는 백성을 사랑한 정조 1. 정조의 탄생과 인물 정조는 1752년 조선의 제 21대 임금인 영조의 손자이자, 역적으로 몰려 뒤주 속에 갖혀 숨을 거둔 사도세자의 아들, 그리고 훗날 한중록을 쓴 혜경궁 홍씨의 아들입니다. 아버지 사도세자가 반역 죄인으로 몰려 할아버지인 영조에게 죽임을 당했기 때문에 정조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게 외갓집으로 쫓겨가게 됩니다. 그러나 영조 뒤를 이을 왕손이 없었기 때문에 이미 죽은 사도세자의 형, 즉 정조 큰 아버지의 양자로 입양하게 된 후에 세손 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악행을 영조에게 낱낱히 일러바쳐 죽임을 당하게 한 노론의 시대 였고, 이런 노론은 정조가 왕이 되는 것이 달갑지 않았을 것 입니다. 정조 역시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왕이 되기 까지 혹시 자객.. 2023. 12. 19.
조선의 제21대 임금, 예민하지만 완벽한 영조 1. 영조는 누구인가? 영조는 조선의 19대 임금인 숙종의 아들로 1694년 태어나 1776년 승하하기 전까지 83세로 장수한 왕 입니다. 사실 영조는 세자로써 왕의 될 위치에 있던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배다른 형님인 경종이 있었고 영조의 어머니는 궁에서 빨래를 하던 무수리 출신인 숙빈 최씨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조는 어린 시절 궁궐 안 보다는 궁궐 밖 사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백성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그들의 삶을 보고 느꼈습니다. 이런 어린 생활을 보낸 영조는 왕이 되어서도 검소하고 소박한 삶을 이어갑니다. 또한 자신의 정통성에 컴플렉스가 있었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흠 잡히지 않기 위해 사생활과 궁에서의 생활도 완벽하게 하는 임금이 되었습니다. 특히 영조는 1724년 재위에 올라 177.. 2023. 12. 15.
조선의 제19대 임금, 탕평책과 숙종 1. 숙종은 누구인가? 숙종은 할아버지 효종, 아버지 현종을 이은 외아들로서 왕의 정통성을 제대로 이어 받아 1661년에 태어났습니다. 1720년 승하하기 까지 59년의 삶 중에 46년을 왕으로서 살았던 아들 영조에 이어 2번째로 긴 재위기간을 가진 왕이었습니다. 특히, 숙종의 아버지인 현종은 아내를 명성왕후 김씨 한명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의 동생도 없고, 또 이복 동생도 없었던 만큼 왕의 자리를 위협 받지 않고 무난하게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 숙종이 14세의 어린 나이에 왕이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성인이 되기 전에 왕이 되면 왕실의 여자 어른이 수렴첨정을 하는데 숙종은 그런 기간이 없이 직접 정치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고생 없이 왕의 정통성을 이어서 그런지 좋게 말하면 아버지 현종과는 다르게 성격.. 2023. 12. 6.
조선의 18대 임금, 논쟁의 중심에 선 현종 1. 현종은 누구인가? 현종은 조선의 17대 임금 효종의 장남입니다. 특히, 봉림대군 (효종)이 청나라에 볼모로 갔을 때 태어났기 때문에 조선 임금 중 유일하게 외국에서 태어난 임금입니다. 아버지 효종은 소현세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왕이 되었기 때문에 세자로서의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였으나, 현종의 경우에는 봉림대군이 세자로 책정 되면서 세손이 되고, 세자를 거친 후 왕이 된 나름의 엘리트 코스를 밟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1659년 왕이 되고 1674년 승하 할때까지 약 15년간 재위를 하게 됩니다. 부인으로는 어디선가도 많이 들어본 명성왕후 김씨 입니다. 조선의 왕중 유일하게 후궁이 없는 순정파 라고도 알려져 있으나 명성왕후가 무서워서 감히 다른 후궁은 생각지도 못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 2023. 11. 29.